오상(五常)

사람이 항상 지켜야(常) 할 다섯 가지(五)의 덕성(德性)

1


不受 偏愛偏惡 曰 仁
불수 편애편오 왈 인
Bul-su Pyeon-ae-pyeon-o wal IN

치우치게 사랑하고 치우치게 미워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아니함이 참된 어짊(仁)이요.


2

不受 全是全非 曰 義
불수 전시전비 왈 의
Bul-su Jeon-si-jeon-bi wal EUI

온전히 옳고 온전히 그름을 받아들이지 아니함이 참된 의로움(義)이요.


3

不受 專强專便 曰 禮
불수 전강전편 왈 예
Bul-su Jeon-gang-jeon-pyeon wal YE

오로지 강제로 하거나 오로지 편의대로 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아니함이 참된 예(禮)요.
 


4

 

不受 恣聰恣明 曰 智
불수 자총자명 왈 지
Bul-su Ja-chong-ja-myeong wal JI

제멋대로 대로 듣고 내키는 대로 보는 것을 받아들이지 아니함이 참된 지혜로움(智)이요.


5

 

不受 濫物濫欲 曰 信
불수 남물남욕 왈 신
Bul-su Nam-mul-nam-yok wal SIN

넘치는 재물과 지나친 욕심을 받아들이지 아니함이 참된 믿음(信)이라.


출처(出處): 강증산(姜甑山) 상제(上帝)님

번역(飜譯): 진주(眞主)

 

 


오상(五常)에 대해서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1

먼저 인(仁)을 살펴보도록 하자.


이 글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에게 이러한 질문을 해보아야 한다. 내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이 그것을 받을 자격이나 이유가 없는데도 너무 많은 사랑을 주거나 너무 많은 미움을 주는 것이 아닌지 말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어떠한 행동을 할때 그것의 옳고 그름에 상관 없이 아이에게 무조건 사랑만 해 준다면 그 아이는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한 경우 그것의 잘못을 깨닿지 못하게 됨으로써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알 수 없게 된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할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내 자신이 그 사람의 어떤 습관이나 행동을 싫어해서 그 사람을 나쁘게 판단하여 미워하게 된 것은 아닌지를 함께 고려해봐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좀 더 객관적으로 그 사람의 전체 모습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의 행동 한 가지를 싫어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미워해도 돼는 것인가? 그리고 그 사람의 행동이 정말 나쁜 행동이였는가? 그리고 나는 그 사람을 잘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한가지만 보고 그 사람을 싫어 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러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그 사람에 대해서 바르게 알고 바르게 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다음은 의(義)를 살표보도록 하자.


어떤 한 사람의 의견과 단체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고 해서 단체의 의견이 더 맞는 것은 아니다. 한번 예를 들어보자.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함부로 살해하는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는 얼핏 보면 공감이 가는 이야기지만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판단 되어 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인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나의 가족을 해하려고 하는 와중에 내가 자기방어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을 죽이게 되었다고 치자. 이러한 상황에서도 사람을 죽였으니 벌을 받아야만 하는 것일까? 이렇게 여러가지 예외의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상황을 구체적으로 따져서 판결을 내려야 하는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내가 한 살인마를 죽임으로써 그가 계획했던 더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이러한 상황에서 그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고 비난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 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나 하나의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함과 동시에 그 사람의 심리 상태도 함께 따져 보아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수 있을 때 좀 더 정의로운 판단에 가까워 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

예(禮)도 마찬가지이다.


이 또한 각각의 상황에 따라 판단을 바르게 해야 한다. 어떤 상황은 진지함을 필요로 하고, 어떤 상황은 편한 행동을 요구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다던가 늘 한가지의 태도만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내가 판단함에 있어서 상황에 따라서 또는 누구를 상대하는지에 따라서 아니면 주제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쉽고 편하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지하고 정중하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조상님께 제사를 지낼때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거나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거나 무례한 행동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친구랑 있을때는 서로 재밌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고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해야지 너무 딱딱하게 하면 재미가 없어서 아무도 나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말과 행동이 상황에 맞을 때 그것을 진정한 예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4

그렇다면 지(智)는 어떠한가?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믿는다. 예를들어 친구가 나에게 "저 사람은 진짜 이상한 사람이야."하고 말을 하면 나도 그 말에 동조하여 '저 사람 진짜 이상한 사람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이야기만 가지고서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바르게 알아보지도 않고 친구, 주변사람들, 아니면 대중매체를 통해서 개인적인 의견들을 아무런 의구심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바르지 못하다는 것이다. 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을 할 때에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참고만 하고 나머지는 내가 직접 알아보고 난 후에 결정을 지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이 선천 세상에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항상 대중매체에 노출되어 있고 그것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보는 뉴스가 가짜뉴스인지 아닌지. 텔레비젼에서 정치인이 하는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우리는 그 뉴스 현장에 직접 가 보지 않았고, 그 정치인을 만나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단순히 대중매체의 정보만을 보고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대중의 심리를 잘알기 때문에 미디어를 이용하여 선전이 나 선동을 통해서 여론조작이나 여론몰이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늘날 대중매체 속에서 객관성을 찾기란 마치 작은 바늘 구멍에 실을 끼우는 것과 같이 어렵게 되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너희들도 마찬가지로 내가 쓴 이 글을 그냥 받아들이기만 하지 말고 이 글 내용이 맞는지 틀린지 부족한 내용은 없는지를 잘 판단하면서 읽어 보아라. 글을 읽다 보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사람이 하는 말이 맞는 것인가? 나는 이 사람의 말에 동의 하는가? 이와 같이 질문을 하면서 글을 읽어보아야 한단 말이다. 글을 읽을 때에는 열린 마음으로 읽어야 비판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5

마지막으로 믿음(信)에 대해서 말해 보고자 한다.


너희들은 부자가 되고 싶은가? 예를들어 네가 아주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번 생각해 보자. 사람이 자신의 분에 넘치게 너무 많은 재물을 지니게 되면 욕심이 생겨서 부에 집착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내 주변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이 내가 가진 것을 빼앗아 갈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의심의 눈으로 사람들을 대하게되고 그들에게 믿음을 주기가 좀처럼 쉽지 않게 되는 것이다.


자 그러면 이번에는 너의 주변사람들의 입장이 되어서 한번 생각을 해보자. 네가 부자가 되면 사람들이 너를 잘 따르기야 하겠지만 마음은 쉽게 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네가 그들보다 돈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가까운 사람들이 다 떠나고 나면 너의 주변에는 너의 돈만 좋아하는 사람들만 남아 있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부에 집착하게 되면 다른 사람을 믿기 힘들게 될 뿐만 아니라 그 사람들로부터 믿음을 받기도 어렵게 되는 것이다.